간호사 실태조사 “반인격적 의사 태도, 이직에 한 몫”
[쿠키 건강] 비협조적이고 반인격적인 의사의 태도가 간호사들의 업무만족도를 저하시켜 이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원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전경자 교수에 의뢰, 연구 발표한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의사와의 관계 등에서 낮은 업무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간호사의 업무만족도가 낮을 경우 조직 몰입도가 저해, 직무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이직으로도 이어져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전국 7개 병원 간호사 52명의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의사의 자질과 능력을 신뢰하기 어렵고,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의사로부터 동료로 존중받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간호사들은 의사가 인격적으로 무시를 하거나 반말을 해 감정이 상하고, 제대로 협력이 되지 않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환자케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간호사 A씨는 “병원 업무에서 가장 힘든게 의사와의 관계”라며 “의사가 서슴없이 인격모욕적인 말을 퍼부을 때는 이것에 전혀 대항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여기서 왜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수직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전달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됐다.
간호사 B씨는 “급하게 처리해야 되는 업무나, 환자 처치가 있어 콜을 해도 오지 않거나, 중간, 중간 이루어져야 하는 보고를 몰아서 하라고 하거나 간호사가 쉬는 시간 중간에라도 막무가내로 연락해 명령을 하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간호사들은 또한 의사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하지 않고, 들러리 정도로 보고 명령을 하거나, 일을 전가시키기도 해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 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에 대해 전경자 교수는 “간호사 고유의 업무특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간호 전문성에 대한 병원내 구성원의 인식을 변화시키기위한 간호사들의 주체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쿠키 건강] 비협조적이고 반인격적인 의사의 태도가 간호사들의 업무만족도를 저하시켜 이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원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전경자 교수에 의뢰, 연구 발표한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의사와의 관계 등에서 낮은 업무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간호사의 업무만족도가 낮을 경우 조직 몰입도가 저해, 직무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이직으로도 이어져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전국 7개 병원 간호사 52명의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의사의 자질과 능력을 신뢰하기 어렵고,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의사로부터 동료로 존중받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간호사들은 의사가 인격적으로 무시를 하거나 반말을 해 감정이 상하고, 제대로 협력이 되지 않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환자케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간호사 A씨는 “병원 업무에서 가장 힘든게 의사와의 관계”라며 “의사가 서슴없이 인격모욕적인 말을 퍼부을 때는 이것에 전혀 대항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여기서 왜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수직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전달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됐다.
간호사 B씨는 “급하게 처리해야 되는 업무나, 환자 처치가 있어 콜을 해도 오지 않거나, 중간, 중간 이루어져야 하는 보고를 몰아서 하라고 하거나 간호사가 쉬는 시간 중간에라도 막무가내로 연락해 명령을 하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간호사들은 또한 의사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하지 않고, 들러리 정도로 보고 명령을 하거나, 일을 전가시키기도 해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 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에 대해 전경자 교수는 “간호사 고유의 업무특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간호 전문성에 대한 병원내 구성원의 인식을 변화시키기위한 간호사들의 주체적인 역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