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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메이컬투데이/헬스로그: 간호사들, 의사 자질과 능력, 신뢰 어려워
번호 425 분류   뉴스 조회/추천 2139  
글쓴이 연구소    
작성일 2010년 08월 19일 09시 59분 48초

사회공공硏,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 실시…의사와 관계 설정에 어려움

간호사들은 일부 의사들의 자질을 의심하며 업무에서 잘 협력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공노조가 출자해 설립된 사회공공연구소는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전경자 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대병원 4곳(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과 민간병원 1곳(울산대병원), 제주도 내 의료원 2곳(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는 52명의 간호사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간호사들은 근무시간과 교대근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제일 힘든 것은 교대근무 하는 것”이라며 “첫 나이트 출근할 때 정말 내가 이것을 평생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고, 나이 들고 하기 낳고 체력이 떨어지면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3교대하는 시간 외에도 시간 부족하긴 한데 어디 아프다거나 병원을 가고 싶어도 근무시간 외에 예약을 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내가 당장 아프더라도 병원 못가거나 그런 상황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병원 내에서 의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사의 자질과 능력을 신뢰하기 어렵다 ▲의사와의 협력이 이뤄지지 못한다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 ▲의사로부터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받지 못한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실제 한 간호사는 “의사들을 뽑았으면 제발 인성교육 좀 했으면 좋겠다”며 “업무를 하다가 일에서 문제가 생기면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 완전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반말을 하면 감정적으로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자기(의사)가 실수했을 때 만약에 제가 지적을 하면 그걸 잘 받아들이지 않고 겉으로 알았다고 해놓고 나중엔 결국 받아들이지만 '너(간호사)가 얘기해서 된 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해서 한거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속한 간호부에 대해서는 ‘병원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승진을 공정하지 못하게 처리하고 간호사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지난 20여년간 이뤄진 보건의료정책의 변화와 사회환경의 변화가 병원의 경영과 조직관리에 미친 영향을 정리해보고 이에 대응해 온 노동조합의 활동을 재해석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환경을 개선해 가기 위한 장기적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간호전문성에 대한 병원 내 구성원의 인식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간호사들의 주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간호노동의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간호사, 잦은 교대근무로 수면제까지 복용

메디컬투데이 문병희(bhmoon@mdtoday.co.kr) 기자
2010-08-18 07:54:3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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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부터 존중도 못 받아"…이직률 18% 달해
간호사들의 업무환경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소는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에 대해 인터뷰식으로 조사해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간호사 평균 이직률이 17.8%였고 이는 2004년 11.9%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이직으로 인해 생기는 인력 공백으로 간호사들은 잦은 야근 및 과도한 업무 등의 고초를 토로했다. 심지어 잦은 교대근무로 인해 수면제까지 복용하는 간호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3교대를 하다보니까 수면 패턴이 엉망이다 보니까 대부분 수면제를 먹고 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간호사도 “수면제 먹는 사람 괘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주변에 거의 데이 근무할 때는 새벽 3~4시까지는 잠을 못자고 1~2 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의사와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간호사는 “의사들이 서슴없이 인격적인 모욕적인 말을 막 퍼붓지만 전혀 대항할 수 없는 거에 대해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진짜 여기서 왜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것을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밖에 병원체계 미비로 의사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는 것이 힘들다는 말도 나왔다.

인터뷰에서 한 간호사는 “흉부외과가 레지던트가 2명밖에 없었다”며 “그들이 오알 방을 들어가면 부를 사람이 없어서 간호사들이 해결을 많이 했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유휴간호사 1200명 중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간호사가 56.%정도를 차지했다.

또 재직기간이 3년 이하인 간호사가 응답자의 43.6%, 퇴직시 연령이 29세이하인 경우가 47.6%로 간호사들이 업무에 대해 많은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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